영화

독일 소설이 원작인 영화 You Should Have Left (2020), 너는 갔어야 했다

ˍ 2020. 6. 20.

이 글에는 영화 You Should Have Left (2020)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영화 You Should Have Left (2020)는 케빈 베이컨(Kevin Bacon)과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여배우인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가 주연한 공포 영화이다. 공포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인 유령들린 집이 주 무대이다.

 

줄거리

 

부유한 전직 은행원인 Theo Conroy(케빈 베이컨)에게는 아름다운 아내 Susanna(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있다. 아내는 배우이다. 이 둘사이에는 예쁜 딸 Ella가 있다.

 

어느날 Theo는 아내에게 아내가 촬영하는 현장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아내는 좋다고 하고, Theo는 다음날 촬영장에 찾아간다. 

 

그런데 촬영장의 관계자는 명단에 Theo의 이름이 없다면서 입장을 못하게하고, 그래서 실랑이가 발생한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촬영은 하필 러브 씬이어서 아내가 내는 신음소리가 촬영장에서 들려왔다

 

촬영을 끝내고 나온 아내와 만난 Theo는 그날 일어났던 일에 대해 불평한다. 아내는 미안하다면서 사과하고, Theo에게 차안에서 사랑을 나누자고 제안한다. 차안에서 사랑을 나누면서 Theo는 아내에게 오늘 촬영장에 있는 것이 너무 괴로웠고,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한다. 그리고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그들은 웨일스의 임대하우스에 도착한다. 멋지고 럭셔리한 집을 보고 모두 만족해하고, 즐거울 것만 같은 시간이 시작된다. 그러나...

 

어느날 딸 Ella와 Susanna가 하는 대화를 통해 관객들은  Theo에게 전 부인이 있었으며, 욕조에서 익사로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게된다. Susanna는 딸에게, 아빠의 전 아내가 약을 잘못 복용해서 욕조에서 잠이들어 익사했는데, 사람들은 아빠가 죽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재판을 받았는데 무죄로 풀려났다고 말해준다.

 

한편 Theo는 Susanna의 휴대폰과 이메일을 몰래 확인하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는듯이 보이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아내가 두개의 휴대폰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더욱 의심하게 된다. 둘은 그래서 다투게되고, Theo는 Susanna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명령한다. 

 

Susanna는 떠나고 Theo는 딸과 함께 남아있다. 문득 Theo는 이 집의 구조가 이상함을 느끼고 딸과 함께 이곳저곳 측정해본다. 밖에서 측정하다가, 딸이 춥다면서 외투를 가지러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딸을 찾으러 Theo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집안이 가는 곳마다 미로처럼 복잡하게 변형된다. 

 

미로처럼 변한 집안에서 Theo는 필사적으로 딸을 찾기 시작하는데...

영화 중반까지는 몰입감이 상당, 후반부는 아쉬워

중반까지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Theo의 전 부인 사망에 대한 미스터리로 긴장감, 몰입감이 상당하지만, 후반부에 Theo와 Susanna가 싸워서 Susanna가 떠나버리기 때문에 중요한 후반부에 우리가 좋아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거의 안나온다. 아빠와 딸만 남아 초자연적인 에너지로 변형되는 집 안에서 분투하는데, 아빠가 딸을 구하는 장면이 흔하고 많이 보던 공포영화 스타일이라서 좀 지루한 느낌도 들었다. 후반부까지 신선하고 독특하게 연출되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영화의 원작

 

이 영화의 원작은 독일 작가 다니엘 켈만(Daniel Kehlmann)의 Du hättest gehen sollen 이라는 제목의 중편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민음사에서 '너는 갔어야 했다'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나는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97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이라고 한다. 

 

감독과 배우들

 

이 영화의 감독은 David Koepp(데이비드(데이빗) 코엡)이라는 분인데, 필모그래피를 보니 엄청난 분이시다. 수많은 유명한 영화의 각본, 각색을 담당해오셨다. 쥬라기 공원, 미션임파서블, 스파이더맨, 우주전쟁, 인디아나 존스, 천사와 악마, 패닉룸 등 이외에도 많은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셨다. 

 

주연배우인 케빈 베이컨과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유명하고, 딸로 나온 아역배우 Avery Tiiu Essex가 정말 연기도 잘하고, 귀여웠다. 대사할때 목소리도 너무 귀여웠다. 

Avery Tiiu Es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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