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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나이트 클럭 The Night Clerk (2020), 배우 캐스팅이 최고인 영화

ˍ 2020. 6. 9.

이 영화 더 나이트 클럭은 포스터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포스터를 보면 주인공 뒤로 수많은 모니터가 있고, 이 남자가 몰래 이 모니터로 타인의 모습을 보면서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다. 포스터만 보고 흥미로울 것 같아서 영화를 보았는데, 예상한 것보다도 훨씬 재미있고 빠져들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Ana de Armas(아나 데 아르마스)여서 너무 좋았다.

 

내가 이 배우 아나데아르마스를 처음 알게 된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출연한 스릴러 영화 노크 노크(Knock Knock 2015)였는데 키아누 리브스를 유혹하고 곤경에 빠뜨리는 섹시한 여자로 등장했었다. 그후 블레이드 러너의 리메이크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에서도 예쁘고 인상적으로 나온 것을 봤었다. 그런데 이 영화 더 나이트 클럭에서 제일 예쁘고 매력적으로 나온 것 같다. 캐스팅이 너무 좋았다. 

 

남자 주인공 Bart 역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Tye Sheridan이다. 엑스멘 시리즈에서도 나왔는데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능력자로 출연했다. 멋있는 역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더나이트클럭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청년으로 등장한다. 아스퍼거는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문제가 있고 상대방이 이상하게 느끼게 말을 장황하게 한다던지 하는 행동을 보이는 자폐성 장애라고 한다. 배우라는 사람들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진 것이,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극과 극의 인물인데, 이런 장애를 가진 인물도 너무나 잘 연기했다. 더 나이트 클럭은 남녀 주인공 캐스팅이 최고인 것 같다. 

 

이 영화의 감독Michael Cristofer라는 감독으로, 나이가 많으신(1945년생) 감독님이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연극 극본도 쓰고 감독도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것 같다. 그 유명한 퓰리쳐상도 받으시고 토니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The Shadow Box라는 연극으로 1977년 퓰리쳐상과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배우로서 받은게 아니고 그 연극의 극본을 쓰신것 같다.

 

더나이트클럭 이전에 감독한 작품들을 보니, 2001년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출연한 스릴러 '오리지널씬'이 있었다. 난 아직 못본 영화지만 유명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이 감독님이 감독한 영화였다. 2001년 오리지널씬 이후로 19년만에 감독을 한 작품이 더 나이트 클럭 이었다. 

 

더 나이트 클럭 남자 주인공의 어머니 역으로 헬렌 헌트가 나왔는데 많이 늙으신 것 같아서 마음이 좀 아팠다. 헬렌 헌트의 대표적인 영화로 트위스터가 있는데 , 트위스터에서 토네이도를 쫓던 젊은 여자 과학자가 시간이 지나서 연로해진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좀 그랬다. 

 

 

아래의 내용은 결말 부분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의 가장 떠오르는 생각은, "예쁜 여자가 아무 이유없이 나에게 잘 대해 줄 이유는 절대 없다" 이런 생각이 딱 들었다. 내가 잘난 것도 없는데, 나에게 잘 대해 준다면 무슨 의도가 있는 것일 뿐이다(슬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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