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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tual(2017) 영화 더 리투얼, 최고의 공포 괴물 영화

ˍ 2020. 5. 13.

아래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있으니 영화를 아직 못보신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아래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있으니 영화를 아직 못보신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The Ritual(2017). 다른제목: 더 리투얼, 더 리츄얼, 리추얼, 숲속에 있다.

 

유튜브에서 예고편의 앞부분만 보고 뭔가 심상치않은 영화다 싶어서 imdb 평점을 찾아봤던 영화이다. 평점을 남긴 사람도 많고 높은 평점이었다. 그래서 보게 된 영화이다. 예고편도 끝까지 안보고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봤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보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다음 장면은 어떻게 될까 궁굼하고 몰입되고, 그것의 정체는 뭐지,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해 하면서 봤다. 정말 잘만든 걸작 공포 호러 영화이다.

The Ritual을 보면 이 영화와 분위기가 비슷하거나 설정, 소재가 비슷한 몇몇 영화들이 생각이 난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프레데터(Predator (1987))이다. 두 영화 모두 나무들이 빽빽한 숲속에서 주인공의 동료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 의해서 차례차례 처참히 죽는다. 두 영화 모두 괴물이 후반부에 전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괴물의 모습이 잘 안나오고, 주로 괴물의 소리, 괴물이 내는 기괴한 소리를 들려주어서 긴장감과 궁금함을 불러일으킨다. 

프레데터와 함께 떠오르는 영화가 미드소마(Midsommar (2019))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무서운 공포 영화로 화제가 됐던 유명한 영화인데, 친구들끼리 해외로 여행을 갔다가 어떤 이교도 집단의 잔혹한 사람들에게 휘말리는 사건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The Ritual은 스웨덴으로 여행가서 생긴 사건인데, 지금 알아보니까 우연히도 미드소마도 스웨덴으로 여행을 가서 생긴 사건이었다. 

 

The Ritual에서 등장인물들이 잠을 자다가 극도로 공포스러운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각자가 가장 고통스러워하고 무서워하는 상황을 꿈에서 겪은 것 같다. 괴물이 어떤 능력을 이용해서 그들이 악몽을 꾸게 만든 것 같은데, 이것과 약간 비슷한 소재가 나오는 영화가 캐빈인더우즈(The Cabin in the Woods (2011)) 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도 등장인물들이 각자가 무서워 하는 상황을 겪게되는 장면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 제목 The Ritual은 우리말로 어떤 종교적인 의식을 뜻한다. 이 영화에서는 숲속에 사는 이교도 집단이 자신들이 신처럼 섬기는 괴물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뜻한다. 그런데 또다른 의미로 죽은 친구를 기리는 의식의 뜻도 있는 것 같다.  주인공과 친구들이 스웨덴의 숲으로 여행을 간 이유가, 강도에게 살해당한 그들의 친구가 가고싶어했던 여행지가 스웨덴의 숲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웨덴으로 가서 돌탑위에 죽은 친구의 사진을 올려놓고 친구를 기리는 의식을 한다. 

 

이 영화는 같은 제목의 원작 소설이 있다. 작가 Adam Nevill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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