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더 비지트(The Visit, 2015) 다른 사람들은 최고라는데 나는 좀 실망

ˍ 2020. 5. 3.

꽤 오래 전부터 이 영화 더 비지트를 한번 봐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트레일러를 보니 할머니가 귀신으로 나와? 별로 재미없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안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전에 재미있게 봤던 호러 영화의 여주인공이 더 비지트에도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것이 아닌가. 베러 와치 아웃(Better Watch Out, 2016)이라는 영화인데 Olivia DeJonge 이라는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베러 와치 아웃의 여주인공 Olivia DeJonge

이 베러 와치 아웃 이라는 영화에서 Olivia DeJonge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오고 영화도 재미있게 봐서 더 비지트에도 Olivia DeJonge이 나온다는 걸 알고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Olivia DeJonge을 한글로 표기할 때, 구글은 올리비아 더용 이라고,  다음은 올리비아 드종, 네이버는 올리비아 데종 이라고 다 다르게 표기해 놓았는데 유튜브에서 이 배우가 직접 자기 이름을 말하는 영상(링크)이 있어서 자세히 들어보니 올리비아 디용이라고 발음한다.

 

영화 더 비지트의 영화평 검색을 해보니 평이 아주 좋았다. 나이트 샤말란( M. Night Shyamalan)감독이 식스센스 같은 초기 작품은 호평을 받았는데 그후 평가와 흥행이 별로인 영화를 감독하기도 해서 침체기였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침체기였던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더 비지트로 다시 전성기 처럼 부활했다, 이런 글이 있었다. 그리고 IMDb의 평점도 좋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좀 많이 실망했다. 

 

※아래 부터는 영화 더 비지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글입니다. 

 

실망한 이유는 후반에 밝혀진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체가 너무 현실성이 없다는 것. 아이들의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는 정신병원에서 상담봉사를 하던 분들이었는데, 이 정신병원의 환자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상담봉사 하던 할머니 할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자신들이 진짜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인 것처럼 연기를 해서 아이들을 속였던 것이다. 환자가 상담봉사자들에게 원한이 생겨서 살해를 하는 상황은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이지만, 그분들의 손주들을 속여서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행세를 한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걸까? 정신병원의 환자들인데 어떻게 서로 마음이 맞아서 환자 할머니, 환자 할아버지가 상담사분들을 죽이고 아이들을 속일 계획을 세웠을까. 너무 황당한 상황인 것이다. 

 

남매를 연기한 올리비아 디용과 Ed Oxenbould의 연기는 정말 잘하고 좋았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연기도 좋고. 특히 할머니는 노출도 감행하는 열연을 하셨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영화 후반까지 긴장감과 유머도 있고 분명히 재미는 있는 영화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런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않는 설정이어서, 그부분 때문에 실망감이 큰 영화였다. 

 

 

트리비아

 

남매를 연기한 올리비아 디용과 Ed Oxenbould는 영화 베러 와치 아웃에서도 같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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