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한 예쁜 소녀 밀리, 영화 The Boy Who Could Fly (1986)

ˍ 2020. 8. 2.

80년대 영화

이 영화는 1986년 영화이다. 80년대 미국의 일반 가족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이런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가 1982년 영화이고 미드인 케빈은 12살(원제는 Wonder Years)이 1988에 시작되었다(다만 케빈은 12살의 시대적 배경은 1968년에서 1973년까지의 미국이라고 한다). 둘다 미국인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볼 수 있고, 이들에게 어떤 특별한 사건이 생기게 되는데 그것을 대처해 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있다. 

 

The Boy Who Could Fly가 E.T와 비슷한 점이 또 있는데 주인공이 하늘을 날으는 명장면이 있다는 점이다. 이티의 자전거를 타고 달을 지나가는 장면이 너무 유명한데, The Boy Who Could Fly에서 주인공들이 하늘을 날으는 장면도 너무 아름다운 명장면이다. 이런 명장면이, 이런 영화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게 이상했다. 그런데 지금 검색해보니 우리나에 TV에서 '하늘을 나는 소년'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었다고 한다. 검색사이트에서는 '하늘로 날아간 소년', '아름다운 비상' 등의 제목으로 나와있다. 

 

반가운 얼굴 케빈

Wonder Years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바로 케빈은 12살의 주인공인 프레드 세비지(Fred Savage)가 여주인공의 동생으로 출연했다는 것이다. 루이스Louis 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로 출연하는데, 조그만 애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Wonder Years의 스타 답게, 인기 있는 배우는 꼬꼬마일때부터 남다른 연기의 소질이 있는가보다.

 

그런데 지금 프레드 세비지를 검색해보니 그가 한국인 의상 담당자(우리나라의 코디라고 하는 분들과 비슷한 분야같다)인 황영주씨를 손으로 치고 거칠게 대해서, 그 직원이 프레드 세비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기사가 있다. 2018년 기사이다. 그런데 프레드 새비지의 가장 최근 기사를 보니, 불과 3주 전에 나온 비교적 최근 기사인데, 프레드 새비지가 Wonder Years의 리부트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2018년의 소송이 잘 협의가 되어서 그런건지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튼 현재는 Wonder Years의 리부트 드라마를 책임제작자로서 제작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배우 강아지 맥스

루이스와 가족이 기르는 개 맥스Max도 이 영화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맥스도 당당히  배우로써 영화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Max, 실제 이름 Jake라고 Cast 맨마지막에 이름이 올라왔다. 

 

이렇게 영화에 출연하는 개는 특별한 훈련을 할 것 같은데, 실제로 엔딩 크레딧을 보니까 맥스를 훈련시킨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Steve Berens와 Ray Berwick이라는 전문 조련사이다. Ray Berwick이라는 분이 미국 영화에 출연하는 많은 동물들을 훈련시킨 전설적인 조련사인 것 같다. 이분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 Steve Berens인 것 같다. 

 

 

Steve Berens가 영화 The Boy Who Could Fly의 맥스Max를 훈련시킨 것이, 그가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을 훈련시키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부분이었다고 한다. 

 

맥스의 견종이, 얼마전에 KBS의 개는 훌륭하다에서 본 코비와 같은 품종인 것 같아서 보더 콜리가 아닐까 검색해보니, 진짜 보더 콜리가 맞다고 한다. 보더 콜리가 지능이 매우 높고 훈련 능력이 뛰어나서 수많은 미국 영화에 출연하는 품종이라고 한다. 

 

너무 예쁜 여주인공, 루시 디킨스

이 영화의 주인공, 여배우 루시 디킨스(Lucy Deakins)를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보았다. 너무 예쁘다.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 루시 디킨스을 좋아할 것 같다. 루시 디킨스를 검색해보면 이영화 The Boy Who Could Fly에서 캡쳐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이 영화가 루시 디킨스가 예쁘게 나온 영화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영화가 유명하지 않고, 나도 이번에 처음 이 영화를 봤지만, 미국에서는 히트를 하였고 이영화로 당시 루시 디킨스는 스타덤에 올랐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루시 디킨스가 연기한 밀리는 풀네임이 Amelia Michaelson이고, 아멜리아를 짧게 밀리Milly라고 부른다. 

 

밀리는 엄마, 남동생 루이스와 최근에 이사를 오게 되었다. 그런데 이웃집에 사는 소년 에릭Eric이 좀 이상하다. 말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지붕위로 올라가 팔을 벌리고 하늘로 날아오르려고 하는 포즈를 하는등,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학교에서도 혼자인 에릭에게, 밀리가 다가가서 체육수업도 같이하고 도와준다.  그러자 에릭이 점점 밀리에게 마음을 열고, 좋아하게 된다.

 

배우 루시 디킨스는 1971년생이고, 무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였다고 한다. 연기는 2000년 초에 그만두고, 2007년에 워싱턴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하여 현재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한다. 이영화 The Boy Who Could Fly에서 보여준 똑똑하고 착하고 성실한 밀리의 이미지와 딱 맞는 직업인 것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배우인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와 나이가 한살 차이로 비슷하다. 제니퍼 코넬리는 1970년생. 그리고 제니퍼 코넬리가 예쁘게 나온 대표작 라비린스(Labyrinth)가 개봉한 해가 1986년으로 The Boy Who Could Fly와 같은 해에 개봉했다. 그래서 Muppet Magazine 이라는 어린이 잡지의 1986년 여름호(Muppet Magazine issue 15)에 제니퍼 코넬리와 루시 디킨스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니퍼 코넬리가 더 유명해서인지 잡지의 표지는 제니퍼 코넬리이다. 그래도 The Boy Who Could Fly 영화를 보고나니까, 제니퍼 코넬리에 못지않게 루시 디킨스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배우같다. 아마 80년대 영화를 더 찾아보면, 내가 몰랐던 또다른 좋은 여배우를 또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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