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메간(M3gan)에 관한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들

ˍ 2023. 1. 27.

1. 이 영화의 각본을 맡은 아켈라 쿠퍼(Akela Cooper)에 따르면, 원래는 이 영화속에서 죽는 사람이 훨씬 많고 끔찍하다고 한다. 그래서 삭제된 장면을 모두 포함한 무등급컷 버전이 출시되기를 원하다고.

 

2. 영화 메건은 원래 R등급으로 찍었었는데, 제작자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을 화면상에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좀 절제해서 표현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해서 몇몇 장면들을 새로 찍었고, 그래서 PG-13등급이 되었다. 제작자 중 한명인 제이슨 블룸은 영화 드래그 미 투 헬(Drag Me To Hell)을 폭력적인 장면을 절제해서 잘만든 PG-13등급의 호러 영화로 꼽는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의 영화 등급은 아래와 같다. 

 

영상물 등급 제도/미국 - 나무위키

전반적으로 한국과 비슷하지만, 관점에 따라 한국보다 엄격한 점도 있고 한국보다 널널한 점도 있다. 이유는 한국의 15세 영화와 한국의 청불 영화가 미국에서는 모두 R등급이 나오는 경우가 많

namu.wiki

그리고 제작자들이 메간은 십대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PG-13 등급에 맞게 촬영한 것이기도 하다. 

 

3. 지난 1월 1일, 영화 홍보를 위해 미국 LA의 풋볼 경기장에서 메간 인형처럼 분장을 한 소녀들이 경기장 가운데에 등장해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아래가 그 장면을 찍은 영상. 

3. 로봇인형 메간을 연기한 배우는 에이미 도널드(Amie Donald)라는 2010년생 12살의 배우이다. 메간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로봇모형, 컴퓨터 그래픽 등이 쓰였지만, 이런 것들로 표현할 수 없는 모든 움직임, 스턴트 연기를 에이미 도널드가 직접 몸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에이미 도널드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실제로 와이어에 매달려 직접 대결 장면 등을 연기하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영화 메간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 메간이 장난감 회사 사장을 죽이기 전에 춤을 추는 장면인데 이 춤도 에이미 도널드가 직접 춘 것이고,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 춤을 춘 동영상을 올려놓았다. 아래 링크 동영상. https://www.instagram.com/reel/CnXrdF8qULl/?utm_source=ig_web_copy_link

 

Instagram의 Kylie Norris님 : "Came across some of the draft footage from the rehearsal process for M3GAN’s dance scene 😍W

23K Likes, 570 Comments - Kylie Norris (@kylienorris) on Instagram: "Came across some of the draft footage from the rehearsal process for M3GAN’s dance scene 😍We had a lot of fun playing with ideas in the studio that day @norrisstudiosnz 💃 Thank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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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화 후반부에 메간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명한 히트곡으로 Martika의 Toy Soldiers 라는 1988년 곡이다. 아래가 그곡의 뮤직비디오.

 

5. 에이미 도널드가 표현할 수 없는 움직임은 CG로 표현했는데, CG 효과는 영화 <아바타2 물의길>의 시각효과도 담당했던 회사인 웨타FX(Weta FX)가 맡았다. 

 

6. 메간의 디자인에 대해서, 감독인 제라드 존스톤(Gerard Johnstone)은 처음에는 50년대 영화 스타인 오드리 햅번, 그레이스 켈리, 킴 노박 등을 닮게 디자인 하는 것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70년대 배우인 페기 립톤(Peggy Lipton)의 자연스러운 금발 스타일이 로봇의 인공적인 느낌을 줄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페기 립톤의 금발 처럼 메간을 디자인 했다고 한다. 아래 사진이 페기 립톤.

7. 메간에는 인형이 나오는 공포영화의 대표적인 명작인 1988년작 <사탄의 인형>을 오마주한 장면이 많은데 특히 마지막에 인형과 아이의 보호자가 대결하는 장면을 비슷하게 오마주했다. 그리고 두 영화에 나오는 아이의 이름이 각각 Andy, Cady로 비슷하다.

 

8. 영화에는 장난감 회사 사장의 비서로 좀 어리숙해 보이는 남자 Kurt가 등장하는데, 이 사람이 몰래 회사의 기술 기밀문서를 빼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도 이때문에 경쟁회사에서 비슷한 컨셉과 성능의 장난감 제품들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메간의 기술문서를 빼돌리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경쟁사에서 메간의 복제품을 만들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는 주인공 집의 홈어시스턴트 장치인 엘리사가 스스로 작동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는 메간이 자신의 데이터를 업로드 해서 작동한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른 회사에서 생산된 메간 같은 로봇에 메간의 데이터가 들어가서 메간이 부활한다는 설정의 속편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다. 

 

9. 한국인들만 알아 들을 수 있을 한국어가 영화 초반에 나온다. 영화 첫부분에 장난감 회사의 TV광고가 나오는데 "이 장난감은 8가지 다른 언어를 말할 수 있어요(They speak eight different languages.)"라는 설명에 이어서 장난감이 한국어로 "내 친구지. 오늘 너무 예쁘다."라고 말한다. 

 

10. 메간의 '목소리'는 제나 데이비스(Jenna Davis)라는 2004년생 18살 배우가 맡았는데, 제나 데이비스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유튜브 구독자수가 무려 207만명이나 되는 인기있는 유튜버이다. 아래가 그녀의 채널에 올라온 영화 메간과 관련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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