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내와 아들의 사진에 부적절한 글을 올려 비판 받고있는 알렉 볼드윈

ˍ 2023. 1. 23.

유명배우인 알렉 볼드윈이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글을 함께 올려서 논란이 되고있다. 

 

알렉 볼드윈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lecbaldwininsta

위의 사진 속의 여성은 알렉 볼드윈의 아내인 힐라리아 볼드윈(Hilaria Baldwin)과 아들인데, 거실에서 다정하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진이다. 

 

그런데 알렉 볼드윈은 사진 옆에 the old "let me give you a back rub" ploy 라는 글을 썼다.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남자들이 옛날부터 여성을 유혹할 때 쓰던 "등을 마사지 해줄게" 수법' 이라는 의미인 듯 하다.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고 있다는 식으로 농담을 올린 것이다.

 

이런 글을 올리자, 미국의 네티즌들은 그런 비유는 성인들에게나 농담으로 할 수 있는 말이지 자기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두고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은 너무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게다가 알렉 볼드윈은 작년에 영화 촬영중 그가 손에 들고있던 총기에서 총알이 실제로 발사되어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최근 그 사건에 알렉 볼드윈에게도 총을 발사한 책임이 있다고 해서 기소가 되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알렉 볼드윈이 깊이 자중해야 할 시기에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고 비판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전혀 문제가 없고 불쾌하지도 않은 글과 사진이라면서, 아들이 저녁 늦게까지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서 엄마에게 애교를 부리고 있는 모습 같다면서 알렉 볼드윈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그렇게 비난 받을 글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기소를 당한 힘든 시기에 가족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통해 힘을 내고싶어서 가벼운 농담과 함께 평화로운 가족 사진을 올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작년 영화 촬영 때 숨진 여성 촬영감독도 한 남자의 사랑스러운 아내인데 안타깝게 숨진 상황에서, 자신의 가족이 사랑스럽다고 신중하지 않은 농담과 함께 저런 게시물을 올린 것은 옳지 않으며 자제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기사 댓글에 있었다.

 

알렉 볼드윈은 사건과 관련해서,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으며 조감독인 데이브 홀스(Dave Halls)가 그 총은 장전되지 않은 총이라고 하면서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 쓰이는 소품 총기류를 관리 담당하는 한나 구티에레즈 리드(Hannah Gutierrez-Reed)가 자신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않고 총을 점검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만약 이후에 알렉 볼드윈에게도 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5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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