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잘 만든 슬래셔영화 Sick의 주인공, 기디언 애들런(Gideon Adlon)

ˍ 2023. 1. 22.

기디언 애들런은 1997년 3월 30일에 태어난 미국의 영화배우이다. 이번에 공포, 슬래셔영화인 Sick (2022)을 보고 알게 된 배우이다. 영화 '씩'은 미국의 전통적인 슬래셔영화의 공식을 잘 따르는 긴장감과 잔인함, 반전, 복수가 있고 꽤 매력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매우 잘 만든 공포영화였다. 

 

검색해보니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이 그 유명한 <스크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있다>의 각본을 쓴 케빈 윌리엄슨(Kevin Williamson)이다. 어쩐지 그 두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가 나는 영화였다. 

 

Sick이 특별한 점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이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라서 방역과 관련된 매우 공감이 되는 상황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스크 착용에 대해 민감해 지면서 작은 다툼에서 부터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 마스크를 소재로 한 기발한 반전의 장면이 있기도 하고, 영화속의 범인이 코로나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공포영화의 여주인공은 매력적인 배우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기디언 애들런은 아주 아름답다고 하기 보다는 젊고 당차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통통하고 예쁜 여자주인공의 역할을 잘 연기했다. 많은 매력을 가진 배우였다. 범인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밝고 여행에 들뜬 20대 여성의 발랄한 모습인데, 범인이 등장하면서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여주인공의 남자친구가 범인에게 끔살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길다란 창을 이용해서...... 너무 끔찍한 장면인데 사실 예전의 다른 공포 고어 영화 몇몇에서 종종 비슷한 장면이 나오긴 했었다. 그런데 기디언 애들런이 남자 친구가 당하는 것을 보고 정말 사실적으로 경악하며 비통해하며 고통스러워 하는데, 영화의 사실감과 공포를 더욱 높여주는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보여주었다. 

 

기디언 애들런은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미국, 독일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어서 기디언 애들런도 미국, 독일 국적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의 이름은 펠릭스 애들런(Felix O. Adlon)이라는 영화감독인데 우리나라에 특별히 잘 알려진 작품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펠릭스 애들런의 아버지, 그러니까 기디언 애들런의 할아버지가 매우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퍼시 아들론(Percy Adlon) 감독으로, <바그다드 카페 (1987)>라는 유명한 영화의 감독이다. 

 

기디언 애들런의 어머니도 영화배우,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름은 파멜라 애들런(Pamela Adlon)이다. 파멜라 애들런의 아버지, 그러니까 기디언 애들런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분이 또 매우 유명한 감독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더티해리>의 감독인 돈 시겔(Don Siegel)이다. 

 

기디언 애들런은 시카고에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 시카고(Columbia College Chicago)라는 예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대학에서 사진학을 공부했다.

 

-기디언 애들런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ideonad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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