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행크스가 영화 행사장에서 손을 떠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의 건강이 염려되고 있다. 1956년생으로 65세인 톰 행크스는 요즘 그가 출연한 영화 <엘비스(Elvis)>의 홍보 활동을 하느라 바쁘다. <엘비스>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작품으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영화인데, 이 영화에서 톰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매니저인 톰 파커 역할로 나온다.
이 영화의 감독인 바즈 루어만은 호주 시드니 출신으로, 그때문인지 영화 <엘비스>도 호주에서 촬영되었다. 호주의 골드코스트라는 지역에서 촬영했으며, 지난 6월 4일에 이곳에서 <엘비스>의 첫 상영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촬영된 톰 행크스의 모습에서 손떨림이 포착된 것이다.
이 상영 행사에서는 주연인 엘비스 프레슬리 역을 맡은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바즈 루어만 감독도 톰 행크스와 함께 있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나오는 동영상이 그날 행사에서 톰 행크스가 관객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다. 톰 행크스는 "이 세상에서 골드코스트 보다 영화를 촬영하기 좋은 곳은 없어요"라고 말하고, 관객들은 환호한다. 그리고 톰 행크스가 계속 좋은 덕담을 이러가는데, 마이크를 잡은 그의 손이 눈에 띄게 떨린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https://www.dailymail.co.uk/embed/video/2708515.html
손떨림이 멈추지 않자 톰 행크스는 떨림을 멈추려는 듯, 한손으로만 잡았던 마이크를 두손으로 잡는 모습도 보인다.
이 동영상에서 그는 "제가 모로코, LA, 뉴욕, 시애틀, 그리고 베를린에서도 영화를 촬영해 봤지만 오직 골드코스트에만 있는게 있어요. 바로 댄 머피(호주에 있는 주류 판매 상점)에요" 라고 말하고 주민들은 그 말을 듣고 즐겁게 웃으며 환호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하는 중에도 손떨림이 멈추지 않아서 그는 마이크 잡은 손을 바꾸기도 한다. 관객들은 특별히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한듯 모두 즐겁게 환호하며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으로 인해서 톰 행크스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기사가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우연히도, 톰 행크스가 1998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손을 떠는 밀러 대위 역을 맡았던 것이 다시 부각되었다. 이 영화에서의 열연으로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이 뉴스에 대해 그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사람도 있고, 떨림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며, 단순히 이런 한가지 증상만으로 섣불리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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