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줄거리
이 영화는 1956년의 동명 흑백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1956년 영화는 미국의 작가 윌리엄 마치(William March)의 소설 더 배드 시드(The Bad Seed)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2018년 리메이크는 1956년 영화에서 몇몇 인물의 성별과 결말 부분 등을 다르게 설정하였다. 사이코패스인 어린 소녀가 주인공인 스릴러 영화이다. 겉보기에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소녀인 엠마(Emma Grossman)의 소름끼치는 범죄 행각을 보여준다.
엠마는 멋지고 자상한 아빠 데이비드(David Grossman)와 함께 산다. 엠마의 어머니는 엠마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않아 돌아가셨다. 엠마는 학교에서 학기말에 최우수 모범 어린이에게 주는 메달을 자기가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그 메달을 받자 분노에 휩싸인다. 엠마는 그 메달을 빼앗기 위해서 친구를 절벽으로 유인해서 메달을 빼앗고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다. 데이비드는 딸이 그런 짓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친구를 잃은 딸을 위로해준다.
엠마의 학교 선생님이 수사기관과 함께 엠마를 조사하자, 엠마는 자신의 범행이 탄로날까봐 선생님의 차안에 말벌집을 넣어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게 만든다. 나중에 데이비드는 딸이 메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또 엠마의 선생님이 사고를 당한 것도 알게된 후, 이 모든 사고가 딸이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그리고 딸이 사이코패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데이비드는 딸을 데리고 정신과 의사에게 가서 상담을 받아본다. 그러나 의사는 딸이 정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불행한 사건이 또 일어나게 되는데....
1956년작 보다 훨씬 나은 2018년 리메이크
미국의 평론가들은 1956년작을 걸작으로 평가하고, 2018년 리메이크는 좋게 보는 평론가도 있고 점수를 낮게 주는 평론가도 있어서 평가가 엇갈린다고 한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1956년작은 주인공 아이 로다(Rhoda)가 내가 선호하는 외모가 아니라서 영화에 관심이 덜 생겼고, 2018년작은 로다의 이름이 엠마로 바뀌어서 나오는데, 엠마 역의 아역배우 맥케나 그레이스(Mckenna Grace)가 너무 예뻐서 훨씬 좋았다.
1956년작에서 로다를 연기한 소녀 패티 맥코맥(Patty McCormack)이 2018년작에서 정신과 의사 닥터 마치(March)로 등장한다. 마치는 원작 소설을 쓴 작가의 이름이다. 정신과 의사가 엠마의 아버지에게 엠마는 지극히 정상이라고 말하고, 엠마에게 어릴때 내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 배우가 어릴때 엠마(로다)를 연기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이다.
아역배우 맥케나 그레이스(Mckenna Grace)
이 영화를 보고 맥케나 그레이스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예쁘면서도 차가운 사이코패스 소녀 연기를 너무 잘했다. 2006년생으로, 앞으로 헐리우드 톱스타 배우가 될 것 같은 배우이다. 출연한 영화 중에,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와 함께 출연한 어메이징 메리(Gifted (2017))라는 작품이 imdb 평가자수가 9만5천명이 넘고 평점도 7.6점으로 매우 높아서 보고싶은 영화이다.
유튜브에서 Mckenna Grace로 검색하면 크리스 에반스와 같이 인터뷰하는 영상이 많다. 둘이 너무 사이가 좋아보인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 영화를 본적이 없고 크리스 에반스를 그렇게 멋있다고 생각한 적도 별로 없었는데, 맥케나 그레이스와 함께 인터뷰하는 영상을 보니까 크리스 에반스가 너무 잘생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영화에서보다 인터뷰할 때 훨씬 멋있게 보이는 것 같다. 특히 말을 할 때 손으로 제스쳐를 자연스럽게 많이 하는데, 제스쳐가 다양하고 제스쳐를 하니까 말하는 모습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다.
여러 동영상 중에 맥케나 그레이스가 크리스 에반스를 안아주는 영상이 있다. 아래 영상 youtu.be/3mF_zGnH538
아마 영화 어메이지 메리의 관객들과의 대화 같은 행사인 것 같다. 정확한 자막이 같이 나오면 어떤 상황인지 잘 알 수 있을텐데, 자막이 없어서 최대한 집중해서 들어보니, 한 여성 관객이 맥케나 그레이스에게 어떻게 눈물 연기를 그렇게 잘 할 수 있냐고 묻는 것 같고, 맥케나 그레이스가 눈물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설명해준다. 그러자 크리스 에반스가 어른들도 하기 힘든 눈물 연기를 맥케나 그레이스가 얼마나 잘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기보다도 더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맥케나 그레이스가 겸손하게 No! 라고 하면서, 고마워서 크리스 에반스에게 다가가서 안아준다. 크리스 에반스도 같이 안아준다. 이때 미국인들이 감동받을때 내는 특유의 소리 '호오...'하는 소리가 객석에서 터져나온다. 이 영상이 봐도봐도 흐뭇하고 기분좋아지는 영상이라서 계속 다시보기를 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정확한 자막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고 말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이 영상외에도 유튜브에 맥케나 그레이스 영상이 많은데 다 재미있고 예쁘게 나온다. 몇가지 장면 캡쳐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
매케나 그레이스의 영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가 있는데, 너무나 유명한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4번째 영화이다. 고스트버스터즈는 1편과 2편은 레전드이고 3편은 평가가 좋지않다. 멕케나 그레이스의 고스트버스터즈는 1편과 2편의 뒤를 잇는 이야기라고 한다. 트레일러 youtu.be/ahZFCF--uRY
매케나 그레이스는 1,2편에서 안경낀 박사인 에곤 스펭글러(Egon Spengler)의 손녀이고, 할아버지가 남긴 유령을 잡는 장치를 발견하고 이것으로 유령을 잡는 주인공인 것 같다.
안경을 낀 모습이 닮은 것 같다.
원래 올해 개봉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내년 3월로 개봉이 미뤄졌다고 한다. 예고편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 예고편을 보니 같이 출연하는 배우 중에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핀 울프하드(Finn Wolfhard)가 있었다.
이 영화의 정확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않고 고스트버스터즈 애프터라이프(Ghostbusters: Afterlife), 혹은 고스트버스터즈 레거시(Ghostbusters: Legacy), 혹은 고스트버스터즈 프롬비욘드(Ghostbusters: From Beyond) 등등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검색사이트에서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로 표기되어 있다.
보모를 연기한 배우
엠마의 보모로 나오는 배우도 배드 시드에서 많은 매력을 발산한다. 보모로 일하기 위해서 처음 데이비드에게 면접을 볼때는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였다가, 엠마를 대할때는 사이코패스인 엠마가 당황할 정도로 엠마 못지않게 차갑고 서늘한 태도로 엠마를 대한다. 엠마가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고 있는 것 같고, 엠마가 사이코패스인 것도 알고 있는 것 같다. 등장하는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배드시드에서의 이름은 클로이(Chloe)이고 실제 이름은 Sarah Dugdal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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