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니스트 씨프 Honest Thief (2020) 주인공이 은행을 터는 이유는

ˍ 2021. 8. 9.

포스터와 예고편

줄거리

(영화 중반 정도까지의 간단한 줄거리를 적었는데 그래도 스포일러가 될수 있는 내용결말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니 주의바랍니다)

 

전직 미국 해병대원이자 폭파 전문가였던 Tom은 자신의 기술을 이용해 교묘하게 은행을 터는 은행털이범이다.  그는 어느날 자신이 훔친 막대한 양의 돈이 담긴 상자들을 보관할 물품보관소를 찾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Annie라는 심리학과 대학원생을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그녀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Tom은 그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거짓말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게 되어 FBI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그 유명한 은행강도라고 자수를 한다. 자신이 그동안 훔쳤던 돈을 모두 반납하고 자수하겠으니 그대신 2년 이내의 형량만을 원하고 완전한 면회권 등을 달라고 협상한다. 

 

하지만 그동안 가짜 자수범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FBI 요원 Sam Baker는 Tom의 말을 안믿고 무시해버리고, 대신 부하 요원인 John Nivens 와 Ramon Hall 이 둘에게 조사해보라고 시킨다. Tom은 두 요원들에게 돈을 숨겨놓은 물품보관소를 알려주고, 요원들은 그곳에서 정말 돈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돈을 보자 욕심이 생긴 Nivens 는 그 돈을 가로채자고 Ramon Hall 을 꼬드겨낸다. 두 요원은 Tom이 묵고 있는 호텔로 다시 간다. Nivens는 Tom에게 총을 겨눈다. 그때 예상치 못했던 Sam Baker 요원이 호텔에 찾아온다. 의혹의 눈길을 보이는 Sam Baker 요원을, Nivens는 총을 쏴 죽여버린다. Tom은 두 요원과 격투를 벌이다 창밖으로 떨어지고, 마침 그곳에 왔던 Annie와 함께 도망치게 되는데... (후반 내용 생략)

 

감독과 출연자

Mark Williams 마크 윌리엄스 ... 감독

Liam Neeson 리암 니슨 ... Tom Dolan역
Kate Walsh 케이트 월시 ... Annie Wilkins역
Jai Courtney 자이 코트니 ... John Nivens역
Jeffrey Donovan 제프리 도너번 ... Sean Meyers역
Anthony Ramos 안소니 라모스 ... Ramon Hall역
Robert Patrick 로버트 패트릭 ... Samuel Baker역

Jasmine Cephas Jones 자스민 시퍼스 존스 ... Beth Hall역

여담

-어니스트 씨프라는 제목의 뜻은 말그대로 '정직한 도둑' 인데, 사랑하는 여자에게 떳떳하게 죄책감 없이 같이 살고 싶어서 자수를 하기때문에 붙여진 제목이다. 훔친 돈을 전혀 쓰지않고 모아두었다. 그리고 주인공 리암니슨이 은행강도짓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여자에게 말해줄때가 정말 슬펐다.

 

자신이 전쟁터에 있을때 어머니께서 폐렴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그 슬픔으로 인해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셨다. 그래서 35년 동안이나 성실히 용접일을 했던 파이프 제조회사에서 생산성 저하를 이유로 해고를 당하신다. 

 

파이프 제조회사는 해고를 한 것 뿐만 아니라 연금도 횡령하여 아버지에게 주지 않는다. 아버지는 회사의 변호사와 상대하여 도저히 싸울수가 없었고, 자신의 차를 몰고 나무를 향해 충돌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그래서 Tom은 파이프 제조회사의 CEO가 아버지의 연금을 보관하고 있는 은행을 털어버린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중에 어니스트 시프(정직한 도둑)이 있던데, 그 소설의 내용은 이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줄거리를 보니까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 

 

-악역 Nivens로 나오는 배우가 정말 잔혹하고 어떻게 저런 인간이 FBI가 됐지? 라는 분노를 유발하는 이 영화의 스토리의 또다른 중심인데,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5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카일 리스역을 연기했던 배우이다. 그런데 어니스트 씨프에는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2〉에서 T-1000을 연기한 배우도 등장한다. 바로 로버트 패트릭이 FBI 요원 Sam Baker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어? 저 배우 낯이 익은데 누구더라? 하다가 나중에 터미네이터2의 그분인 걸 알고나서 그제서야 맞다 맞어 했었다. 세월이 많이 지나서 많이 나이가 드신 모습이셔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지만 중후한 모습의 분위기이고 이 영화에서 초반에 중요하고 인상깊은 연기를 남겼다. 

 

-Ramon Hall 요원의 아내로 등장하는 여배우 Jasmine Cephas Jones 는 실제로 약혼녀라고 한다. 

댓글

💲 추천 글